남편 살해후 미용실 원장까지 흉기로 찔렀다... 50대 女 긴급체포
권광순 기자 2023. 7. 9. 17:25
경찰,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예정
대구 수성경찰서는 남편을 살해하고 다른 여성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9일 오전 9시 53분쯤 대구 수성구의 한 미용실에서 50대 여성 원장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찌른 뒤 차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1시간쯤 용의 차량을 추적 끝에 이날 오전 A씨의 주거지 주차장에서 그를 체포했다.
피해 원장은 목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남편을 죽였다”고 진술하자 경찰은 자택을 수색해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A씨의 남편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전날 남편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남편을 살해하고 미용실 원장을 흉기로 찌른 두 범행에 연관성이 있는지,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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