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에 핵폐수 우려 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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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기시다 일본 총리에게 핵 폐수 방출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를 분명하게 전하라"라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존립 목적이며, 국정의 최우선 목표여야 한다. 그런 면에서 외국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며 국정운영을 총 책임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쿠시마 핵 폐수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생존권 보호를 위해 역할을 다해 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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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기시다 일본 총리에게 핵 폐수 방출에 대한 우리 국민의 우려를 분명하게 전하라"라고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9일 서면 논평을 통해 "만약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그동안 보여준 굴욕외교, 굴종외교가 반복된다면 국민적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를 것이란 점을 반드시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존립 목적이며, 국정의 최우선 목표여야 한다. 그런 면에서 외국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며 국정운영을 총 책임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쿠시마 핵 폐수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생존권 보호를 위해 역할을 다해 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능 문제까지도 꼼꼼히 살피는 세심함과 카르텔 척결에 목청 높이는 단호함을 일본의 핵 폐수 방출에 대한 우리 국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데에서 보여 줄 수는 없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IAEA(국제원자력기구) 최종보고서가 핵 폐수에 대한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국내외 비판이 가시지 않자 일본 정부와 IAEA는 여론전에 집중하는 모양새다"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야당의 IAEA 보고서 비판에 '대선 불복' 프레임을 씌웠다. 수세적 국면을 전환하고자 진영 대결로 몰아가는 정략적인 의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렇게까지 할 정도로 대한민국이 핵 폐수 방출로 인해 얻는 국익은 과연 무엇인지 정부여당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따졌다.
그는 "‘외교는 51 대 49의 예술'이라는 말이 있다. 상대국이 있기에 많이 가져와도 51, 적게 가져와도 49는 가져와야 하는 게 현실적이라는 뜻"이라며 "정부여당은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보여준 대일외교가 과연 국민 눈에 어떻게 비쳤을지 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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