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천고, 24년만에 남고부 단체전 우승

김홍주 2023. 7. 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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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천고가 제59회 바볼랏테니스대회 남자고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서인천고의 단체전 우승은 1999년 대통령기 우승 이후 24년만에 이룩한 쾌거다.

9일, 강원도 양구군 소재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제59회 바볼랏 전국남여중고등학교 테니스대회 남자고등부 결승에서 서인천고는 강호 서울고를 종합전적 3-2로 꺾고 감격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서인천고는 24년만의 단체전 우승과 더불어 지난해 서울고와의 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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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에 남고부 단체전 우승을 한 서인천고. 뒷줄 오른쪽 두번째가 김정훈 감독(사진제공 KTA)

서인천고가 제59회 바볼랏테니스대회 남자고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서인천고의 단체전 우승은 1999년 대통령기 우승 이후 24년만에 이룩한 쾌거다. 

9일, 강원도 양구군 소재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제59회 바볼랏 전국남여중고등학교 테니스대회 남자고등부 결승에서 서인천고는 강호 서울고를 종합전적 3-2로 꺾고 감격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서인천고는 24년만의 단체전 우승과 더불어 지난해 서울고와의 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서인천고는 이웅비를 주전으로 박찬별, 김무빈, 김민재가 출전했으며, 서울고는 주태완, 강우준, 고재현, 류창민이 출전했다. 
4단 1복식의 경기에서 4개 단식이 동시에 펼쳐졌고 1단식의 박찬별이 서울고의 강우준에게 1-6 4-6으로, 3단식의 김민재가 류창민에게 4-6 2-6으로 패했으나 2단식의 김무빈이 고재현을 6-4 6-1로, 이웅비가 주태완을 6-0 7-5로 이기며 2승2패가 되어 마지막 복식경기로 이어졌다. 

1시간 가량 휴식을 취한 후 오전 11시부터 시작한 복식경기는 갑자기 내린 장맛비로 인해 실내코트로 옮겨 시작됐다. 

서인천고는 이웅비-박찬별이, 서울고는 주태완-강우준이 나섰고 첫 세트를 서인천고가 타이브레이크 승부 끝에 7-6(6)으로 가져갔고, 2세트는 서울고가 6-4로 챙겨 마지막 3세트 10포인트 매치타이브레이크 승부로 이어졌다. 

이웅비의 서브로 시작된 3세트에서 7-3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서인천고가 승기를 잡은 듯 했으나 강우준의 강서브에 이은 주태완의 포칭에 힘입은 서울고가 8-8까지 따라붙으며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승부는 10포인트를 넘어 서인천고가 12-11로 앞선 가운데 이웅비가 자신의 패싱샷으로 위너를 만들며 13-11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팀에이스 이웅비는 “고등학교 올라와 단체전 우승은 처음이라 너무 기쁘다. 죽을 각오로 싸워 이겨서 더 보람있다”고 감격했다. 파트너 박찬별은 “지금 아무 생각이 안난다. 너무 행복하다. 파트너 웅비와 호흡이 잘 맞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정훈 서인천고 감독은 “24년만에 단체전 우승이다. 정말 오랜만의 우승을 우리 선수들이 해줘서 너무 고맙다. 원래 복식은 자신이 있었지만 에이스 이웅비가 복부 부상으로 불안했지만 본인이 한번 해보겠다고 해서 믿고 오더를 냈는데 잘 해줘서 너무 대견하다. 파트너 찬별이와 2학년 때부터 호흡을 맞춰왔고 함께 우승을 3번이나 했었고 오늘 특히 찬별이가 위기 때마다 잘 받쳐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길호 체육부장은 “오랜만에 이뤄낸 단체전 우승이라 정말 기쁘다. 오랫동안 준우승만 했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꼭 우승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었고 그래서 선수들이 더 부담스러웠을텐데 긴장감을 잘 견디고 승리를 거두게 되어 너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는 1965년 동아일보 여자테니스대회로 시작해 여자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대회로 열렸었다. 그후 30년 가까이 국내 토종 브랜드 낫소가 후원을 하면서 일반부는 없어지고 남녀 중고등부 단체전인 낫소기로 2018년까지 개최되어 왔다. 2019년부터 바볼랏(주)유진 커머스의 후원으로 제55회부터 바볼랏대회로 개최되고 있다. 


준우승을 한 서울고 테니스팀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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