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새 외인 듀오, 전반기 끝나기 전 연속 출격···“파노니는 다음주 삼성전 준비”[스경x브리핑]
KIA 새 외국인 투수 둘이 모두 전반기 종료 전 ‘데뷔’ 한다.
마리오 산체스(29)가 9일 첫 출격 한 데 이어 토마스 파노니(29·이상 KIA)도 다음 주중 삼성 3연전에 선발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국 KIA 감독은 9일 수원 KT전에 앞서 “파노니는 취업 비자를 발급 받는대로 마지막 3연전 중 선발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A는 11일부터 광주에서 삼성과 3연전을 치른 뒤 올스타 휴식기로 돌입한다.
KIA는 지난 6일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를 대체하기 위해 산체스를 영입한 뒤 곧바로 파노니를 영입하며 숀 앤더슨과 작별해 하루에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했다. 이닝 소화능력을 비롯한 안정감에서 기대를 채우지 못한 외국인 투수를 모두 교체하고 후반기에는 제구형 투수들 위주로 마운드를 안정시키기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산체스는 5일 입국해 메디컬테스트를 완료한 뒤 취업비자를 발급 받아 영입 발표 뒤 불과 사흘 만인 9일 KT전에 선발 등판했다. 파노니도 6일 입국했고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 취업 비자를 신청해놓은 채 대기하면서 이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불펜피칭을 통해 25개를 던지고 첫 출격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정상적이라면 다음주초 비자를 받아 12일 혹은 13일 삼성전에 등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외국인 투수의 첫 등판은 최근 상승세를 탄 KIA의 후반기 분위기를 미리 보여줄 잣대가 될 전망이다. 김종국 감독은 “파노니의 비자가 늦게 나올 경우를 대비해서도 선발 로테이션은 짜놨다”고 전반기 마지막 3연전도 최선의 승부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수원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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