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이적 앞둔 조규성 9일 출국…전북 “어떤 도전 앞에서도 의연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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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공격수였던 조규성(25)이 덴마크 수페르리가(1부 리그) 미트윌란으로의 입단을 위해 9일 덴마크행 비행기에 올랐다.
앞서 조규성은 전북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K리그1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멋지게 장식했다.
한편 조규성의 영입에 근접한 미트윌란은 자국 최상위 리그인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강팀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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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별전인 8일 서울전서 후반 교체투입 2분만에 선제골 넣으며 ‘유종의 미’
전북 “어디에서든 지금처럼 길 오롯이 걸어가기를”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공격수였던 조규성(25)이 덴마크 수페르리가(1부 리그) 미트윌란으로의 입단을 위해 9일 덴마크행 비행기에 올랐다. 전북은 그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조규성 측 관계자는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규성이 덴마크 미트윌란으로의 이적 절차를 마무리짓기 위해 오늘 오전 중 출국한다”고 밝혔다.
조규성은 덴마크에 도착해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그 뒤 몸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이 확인되고 계약의 세부 사항에 대한 조율이 마무리되면 그는 미트윌란에 공식 입단하게 된다.
전북 구단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규성 선수가 전북 현대와의 동행을 마무리한다”며 “어디에서든 지금처럼 자신의 길을 오롯이 걸어가길 바라며, 이곳에서 쌓은 경험과 추억으로 어떤 도전 앞에서도 늘 의연할 수 있기를”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 게시물에 조규성 역시 댓글로 “감사합니다. 전북 현대 짱”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조규성은 전북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K리그1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멋지게 장식했다.
그는 지난 8일 전북 전주에 위치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전북과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0-0 상황이던 후반 19분 구스타보(29·브라질)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그는 투입 2분만인 후반 21분 이동준(26)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논스톱 슛으로 때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주도권을 잡게 된 전북은 후반 30분 조규성과 동시에 투입된 하파엘 다 실바(31·브라질)의 골까지 터지며 더욱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전북은 경기 종료 직전이던 후반 53분 서울의 나상호(27)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더이상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전북은 승점 33점(10승 3무 8패)을 확보하며 4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조규성은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는 “전북 현대의 선수였다는 것은 자부심이자 자신감의 원천이었다”며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팬들을 믿고 나가보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조규성의 영입에 근접한 미트윌란은 자국 최상위 리그인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강팀으로 꼽힌다. 1999년 창단된 미트윌란은 2014~15시즌 첫 우승을 했고, 이후 2017~18시즌, 2019~20시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2022~23시즌은 7위로 마감했지만, 오는 2023~24시즌에는 유럽 대항전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2차예선에 나선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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