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HY클린메탈, 광양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

김도현 기자 2023. 7. 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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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HY클린메탈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이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포스코홀딩스, 중국 화유코발트, GS에너지가 합작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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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HY클린메탈 준공식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HY클린메탈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이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포스코홀딩스, 중국 화유코발트, GS에너지가 합작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회사다.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지속가능한 자원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7일 전남 광양시 율촌산업단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회재 국회의원, 정기명 여수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천쉐화 화유코발트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양극재·전구체·리튬·리사이클링 등 지속적인 투자로 포스코그룹을 세계적인 이차전지소재 대표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선언했고, 김 도지사는 "전라남도가 이차전지소재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에 준공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은 연간 블랙파우더 1만2000톤을 처리한다. 블랙파우더란 폐배터리를 파쇄해 선별 채취한 검은색 분말이다. 리튬·니켈·코발트·망간 등 고가의 배터리 광물을 함유했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연간 니켈 2500톤, 코발트 800톤, 탄산리튬 2500톤 등을 회수할 것으로 기대한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이차전지소재 원료 금속의 회수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정 기술을 보유했다. 공정에서 발생하는 구리, 황산나트륨 등 부산물도 제품화하여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포스코HY클린메탈에서 생산한 제품은 같은 율촌산업단지 내 인접한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공장에 공급해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원료 조달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핵심원료와 양·음극재 및 차세대 이차전지용 소재는 물론 리사이클링 사업 능력도 확보함으로써 포스코그룹의 완전한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공장 준공을 통해 배터리회사에서 발생한 공정스크랩 및 폐배터리로부터 원료 금속을 회수하고, 이를 다시 이차전지소재 생산에 활용하는 친환경 자원 순환 체계(Closed loop)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광산 채굴 등 원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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