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시간당 40mm 장대비…내일까지 많은 곳 100mm 예보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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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강원 양구 해안면에 한때 시간당 4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내일까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수 있어 취약지 피해가 우려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양구 해안 50㎜, 철원 동송 45.5㎜, 정선 북평 45mm, 인제 서화 43.5㎜, 화천 원동 43mm, 평창 용평 42mm, 원주 문막 38.5㎜, 춘천 북산 37.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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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산지 20∼80mm·동해안 5∼40mm 예보…침수 등 대비 당부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9일 강원 양구 해안면에 한때 시간당 4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내일까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수 있어 취약지 피해가 우려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양구 해안 50㎜, 철원 동송 45.5㎜, 정선 북평 45mm, 인제 서화 43.5㎜, 화천 원동 43mm, 평창 용평 42mm, 원주 문막 38.5㎜, 춘천 북산 37.5㎜ 등이다.
동해안(오후 3시 기준)에도 적지 않은 비가 내려 평창 대관령 39.5mm, 속초 29.4mm, 강릉 성산 28mm, 고성 향로봉 20.5mm, 설악산 14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양구 해안의 경우 이날 오전 11시를 전후해 시간당 43mm의 장대비가 내리는 등 갑작스럽게 쏟아진 많은 비로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 49분께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 군도 3호선 피암터널 경사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지역은 지난 6일과 7일 2차례 낙석이 발생, 차량 통행을 금지한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없다.
정선군은 도로에서 약 150m 상부, 추가적인 산사태를 유발할 수 있는 암석이 있어 제거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신고된 비 피해는 오후 3시 기준 도로변에 나무가 쓰러지는 10여건 외에 다행히 큰 사고는 없는 상태다.
기상청은 10일까지 내륙과 산지에 20∼80mm(많은 곳 100mm 이상), 동해안에 5∼4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강한 비로 계곡이나 하천 하류에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야영객이나 피서객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도심지는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침수 피해 대비와 천둥과 번개로 인한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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