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청 박근정, 女 높이뛰기 시즌 3관왕 ‘훌쩍’
여자일반 3천mSC 남보하나·여대 200m 이채현·여중 800m 공지민 ‘시즌 V2’
과천시청의 박근정이 제52회 전국종별육상대회 여자 일반부 높이뛰기에서 3년 만에 대회 정상을 되찾으며 시즌 3관왕을 훌쩍 넘었다.
‘덕장’ 박상문 감독의 지도를 받는 박근정은 9일 전북 익산종합경기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높이뛰기서 1m60과 1m65를 1차 시기서 모두 사뿐히 넘은 뒤 1m70에 두 차례 도전서 실패했으나, 3차 시기서 성공해 우승했다.
박근정의 경쟁자이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정연진(울산광역시청)과 2021년 대회 우승자 장선영(충남 청양군청)은 모두 1m65를 기록해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로써 박근정은 지난 2020년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정상을 되찾았으며, 이번 시즌 예천 KTFL 전국실업육상대회(5월)와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6월)에 이어 3번째 금메달을 새로 이적한 과천시청에 선사했다.
박상문 괴천시청 감독은 “오늘 경기장에 바람이 불어 조주를 맞추고 바를 넘기가 쉽지 않았는 데도 3관왕에 오르게 돼 기쁘다. 오늘 1m73에 한 차례 도전 후 무리하지 않고 다음 대회를 위해 금메달로 만족하기로 했다”라며 “다음 주 치러질 용인 실업육상 챔피언십에서 시즌 4관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대부 200m 결승서는 2일째 100m 우승자인 이채현(경희대)이 25초01로 박다윤(서울대·25초37)과 이제인(강원대·26초16)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 대회 2관왕에 올랐다. 6월 전국대학대항육상대회에 이은 시즌 두 번째 2관왕 등극이다.
여중부 800m 결승서는 춘계 중·고연맹전(4월) 우승자인 공지민(군포 흥진중)이 2분25초47의 기록으로 이서진(부천여중·2분29초02)과 이준아(대전체중·2분30초73)에 크게 앞서 우승, 시즌 2관왕이 됐다.
한편, 여자 일반부 3천m 장애물경주(SC) 남보하나(파주시청)도 10분34초03의 기록으로 손유나(부천시청·10분58초15)와 최수아(경기도청·11분01초71)에 크게 앞질러 1위로 골인, KBS배대회(5월)에 이어 시즌 2관왕을 질주했다.
남중부 장대높이뛰기서는 이민찬(경기체중)이 4m를 뛰어넘어 최정인(논산중·2m80)을 꺾고 우승, KBS배대회와 전국소년체전(이상 5월)에 이어 시즌 3번째 정상 도약을 펼쳤다.
여고부 투원반에서는 용수진(경기체고)이 42m83을 던져 준우승했고, 남고부 장대높이뛰기 송진호(경기체고·4m), 여중 3천m 김가은(부천여중·11분29초64), 여고 세단뛰기 진효우(경기체고·11m36)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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