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정지용 시인 일본 모교서 ‘지용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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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의 정지용 시인(1902~1950)을 기리는 '일본 지용제'가 9일 일본 오사카 도시샤대학에서 막을 내렸다.
옥천군은 정 시인을 기리고, 한·일 문화 교류를 위해 지난 2005년 12월 도시샤대학 교정, 윤동주 시인 시비 옆에 정 시인의 '압천'을 새긴 시비를 세웠다.
지난 6일부터 이어진 '일본 지용제'에선 정지용·윤동주 시비 참배, 정 시인 관련 문학 강연·포럼, 한일 학생 참여한 백일장, 시낭송, 공연 등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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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의 정지용 시인(1902~1950)을 기리는 ‘일본 지용제’가 9일 일본 오사카 도시샤대학에서 막을 내렸다. 도시샤대학은 정 시인과 윤동주 시인의 모교로, 교정엔 그들의 시비가 나란히 있다.
충북 옥천군과 옥천문화원, 도시샤대학 한국유학생회 등이 ‘일본 지용제’를 열었다. 옥천에선 김수인 부군수 등 20여명이 문화사절단으로 참여했다. 정 시인은 옥천에서 나고 자랐으며, 서울 휘문고보 졸업 뒤 1923~1929년 일본 도시샤대학 영문과에서 공부했다. 윤동주 시인이 그의 대학 후배다.
정 시인은 유학 시절 한국·일본 문단에서 두루 활동했는데, <학조>·<조선지광>·<신민> 등과 더불어 일본 <근대풍경> 등에도 작품을 실었다. 그의 대표작 ‘향수’도 이 시기에 발표됐다.
옥천군은 정 시인을 기리고, 한·일 문화 교류를 위해 지난 2005년 12월 도시샤대학 교정, 윤동주 시인 시비 옆에 정 시인의 ‘압천’을 새긴 시비를 세웠다.
지난 6일부터 이어진 ‘일본 지용제’에선 정지용·윤동주 시비 참배, 정 시인 관련 문학 강연·포럼, 한일 학생 참여한 백일장, 시낭송, 공연 등이 열렸다. 옥천문화원 등은 오는 10월께 중국 항저우에서 ‘중국 지용제’도 열 계획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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