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타구, 정말 반했습니다” 통산 500홈런 감독이 극찬한 강승호의 만루홈런
“아름다운 타구였습니다. 정말 반했습니다.”
현역 시절 누구보다 많은 홈런을 때렸던 이승엽 두산 감독이 강승호의 만루홈런을 극찬했다.
이 감독은 9일 잠실 키움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 나온 강승호의 홈런을 두고 “원래는 떨어져야 하는데 계속 날더라”면서 “아주 반했다. 그런 타구를 날릴 수 있는 선수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강승호는 전날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최원태의 3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1-1 동점, 2사 만루에서 나온 값진 결승홈런이었다.
강승호는 지난달 7일 1군 복귀해 꾸준히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전날까지 7월 들어 7경기에서 타율 0.323에 OPS 0.957을 기록했다. 7월 7경기에서 두산은 모두 이겼다.
이 감독은 “강승호 선수가 그렇게 고민을 많이 하는 성격은 아니다”면서 “좋아지긴 좋아졌는데 어떤 부분이 좋아진 건지 잘은 모르겠다”고 웃었다. 다만 이 감독은 1군 복귀 후 마음의 부담을 많이 내려놓은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듯 하다고 했다. 강승호는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1군 복귀 후 실책 없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담을 떨치고 나니 수비 실책이 줄고, 수비에서 실수가 없으니 타석에서도 좋은 기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이야기다.
이 감독은 최근 7연승에 대해 “선수로 뛸 때보다 감독으로 연승이 더 기분 좋다”면서 “먼저 2점, 3점을 내주고 역전승도 거두고, 팀에 힘이 붙은 것 같다. 시즌 초반과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잠실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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