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준·김정진, 대한회장기 실업검도 5·6단부 ‘최강 劍’
5인조 단체전 수원시청, 창원시청 3-2 물리쳐 원년 대회 ‘패권’
박승준(광명시청)과 김정진(남양주시청)이 제1회 대한검도회장기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나란히 남자 5·6단이상부 원년 패권을 차지했다.
정병구 감독의 지도를 받는 박승준은 9일 대구광역시 월배국민체육센터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5단부 결승전서 이창훈(광주북구청)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손목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지난해 9월 추계 전국실업검도대회 4단부에서 우승한 데 이어 10개월 만에 승단한 5단부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앞서 박승준은 준준결승전서 이대영(청주시청)을 연장전서 머리치기 한판으로 제압한 뒤, 준결승전서는 오상현(충남체육회)을 맞아 손목치기를 먼저 뺴앗은 후 머리치기를 허용해 1대1 상황서 연장전에 돌입해 33초 만에 머리치기를 빼앗아 2대1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또 남자 6단이상부 결승서 장문영 감독이 지도하는 김정진은 유하늘(전남 무안군청)을 상대로 2대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정진은 경기 시작 44초 만에 손목치기를 먼저 빼앗았지만 1분20초께 유하늘에게 머리치기를 맞아 1대1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김정진은 8초 뒤 막바로 머리치기로 응수해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김정진은 지난해 단별검도선수권대회와 지난 3월 전국실업검도대회 4강서 잇따라 유하늘에게 0대1, 1대2로 패한 것을 깨끗이 설욕하며 원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4강서 김정진과 유하늘에게 패한 조진용(용인시청), 유재혁(남양주시청)은 공동 3위에 입상했다.
남자 3단부서는 곽동원(남양주시청)이 김승겸(부천시청)을 상대로 2분17초 만에 머리치기를 성공시킨 것이 결승점으로 이어지며 1대0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곽동원은 앞서 8강서 여위용(부천시청)에 허리치기 1대0, 준결승전서 방준호(청주시청)에 머리치기 2개로 2대0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나섰다.
한편, 남자 5인조 단체전 결승에서 김정헌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창원시청을 3대2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수원시청은 선봉 송건이 창원시청 지서균을 상대로 허리치기와 머리치기를 성공해 2-1 승리를 따낸 뒤 2위전을 신상우에게 0-2로 져 내줬으나, 중견 손은기가 박상준에게 머리치기 2개로 승리를 거둔 뒤 부장 정재석이 차석환을 2-0으로 눌러 승부를 결정지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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