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쉼터 펜션 ‘황금노을’ 운영…조합원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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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부산농협(조합장 김금철)이 운영하는 펜션형 가족쉼터 '황금노을'이 조합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조합원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쳐왔는데, 농협만의 차별화한 복지사업을 구상하다 비용 부담 없이 가족 여행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펜션형 가족쉼터를 신축하게 됐다고 한다.
보통 펜션 객실 1개의 하루 이용료가 20만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서부산농협은 지난해 가족쉼터 운영을 통해 1억8000만원가량을 조합원 등에게 지원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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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편의시설 완비…이용은 ‘무료’
지난해 5974명이나 휴식처 다녀가
부산 서부산농협(조합장 김금철)이 운영하는 펜션형 가족쉼터 ‘황금노을’이 조합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특히 이곳은 일반 펜션에 뒤지지 않는 각종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데다 아름다운 경관을 맘껏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데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농협 안팎에서는 무료 가족쉼터를 운영하는 서부산농협에 대해 조합원 복지 증진을 위한 최적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서부산농협이 가족쉼터를 만든 것은 2018년 5월이다. 조합원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쳐왔는데, 농협만의 차별화한 복지사업을 구상하다 비용 부담 없이 가족 여행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펜션형 가족쉼터를 신축하게 됐다고 한다.
경남 거제의 부속섬 가조도(사등면 창호리)에 있는 황금노을은 2층짜리 유럽식 건물 6개동으로 구성됐다. 건물마다 객실이 2개씩 있는데, 36~72㎡(11∼22평) 크기의 객실 11개를 조합원에 연중 제공하고 있다. 각 객실엔 침실과 거실 겸 주방, 욕실이 있고 침구류와 취사도구가 완비돼 있다. 텔레비전·냉장고·에어컨·전자레인지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객실당 크기에 따라 6∼10명이 이용할 수 있다.
모든 객실은 거실에서 바다를, 특히 아름다운 낙조를 조망할 수 있게 설계돼 한번 다녀간 사람들은 최고의 휴식처로 꼽을 정도다. 조합원들은 이런 시설 이용료가 무료라는 점에 놀라워한다. 가족쉼터를 수익사업이 아닌 조합원 복지사업으로 운영, 건물 유지비·보수비와 관리인 인건비까지 농협 자체 예산으로 충당해서다.
서부산농협은 쉼터를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용 대상은 조합원 본인과 우수고객이다. 다만 쉼터를 이용할 때는 쓰레기 분리수거와 객실 청소, 비품 정리·정돈을 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추후 이용에 제한을 받는다. 예약 후 무단으로 이용하지 않을 때도 추후 6개월간 이용할 수 없다.
지난해에는 5974명(901건)이 쉼터를 이용했다. 보통 펜션 객실 1개의 하루 이용료가 20만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서부산농협은 지난해 가족쉼터 운영을 통해 1억8000만원가량을 조합원 등에게 지원한 셈이다. 올해는 쉼터 이용 건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금철 조합장은 “가족쉼터사업이 조합원 가족에게 화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삶의 질을 높여줬다는 평가를 받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조합원과 고객·지역사회를 위해 농협 특색을 살린 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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