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앞두고 껑충 뛴 '삼계탕' 값...공급 감소 영향

김세희 2023. 7. 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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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을 앞두고 여름철 대표 보양식 재료인 닭고기 가격이 1년 전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닭고기 소매가격은 6,36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5,584원) 대비 12.2% 올랐습니다.

도매가격 역시 kg당 4,262원으로 1년 전 3,879원에 비해 10% 가까이 비싸졌습니다.

육계 가격뿐 아니라 인건비에 가스, 전기 요금까지 오르면서 사 먹는 삼계탕 가격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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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을 앞두고 여름철 대표 보양식 재료인 닭고기 가격이 1년 전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닭고기 소매가격은 6,36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5,584원) 대비 12.2% 올랐습니다.

도매가격 역시 kg당 4,262원으로 1년 전 3,879원에 비해 10% 가까이 비싸졌습니다.

생산비 상승으로 사업자가 사육 규모를 전반적으로 줄인 데다, 종계의 생산성이 떨어져 육계 공급이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육계 가격뿐 아니라 인건비에 가스, 전기 요금까지 오르면서 사 먹는 삼계탕 가격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 소재 음식점의 삼계탕 평균 가격은 14,143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13,143원)과 비교하면 무려 10%나 값이 뛰었습니다.

이는 평균 가격이다 보니 실제로 소비자가 식당에서 마주하는 메뉴판 속 가격은 이보다 더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평균 16,000원에서 18,000원 대로 책정됐는데, 산삼이나 전복, 낙지 등 추가 재료에 따라 한 그릇에 2~3만 원을 받는 곳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식품 할인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대형마트 6곳에서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닭고기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여름철 소비가 늘어나는 삼계탕용 닭의 공급량을 늘릴 수 있도록 업계에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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