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나토 기간 한일정상회담 예정.."우리 국민 건강 최우선 원칙"

김학재 2023. 7. 9. 16: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양국 정상은 지난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약 2개월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릴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 등으로도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소통하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대통령, 10~15일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
나토정상회의 기간 한일정상회담 예정
"정부 기본입장, 우리 국민 건강 최우선 원칙 명확히 밝힐 것"
한미일 정상회담 없을 듯, 美 상원의원 대표단 접견
尹, 노르웨이·네덜란드 등 10개국과 정상회담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 이슈에 대해 우리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란 입장을 기시다 총리에게 밝힌다는 계획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에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양국 정상은 지난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약 2개월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릴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 등으로도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소통하게 된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양해 요구 가능성에 "우리 정부의 기본입장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하에 우리 입장을 명확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관계자는 "이틀 간 워낙 많은 정상회담들이 있어 이번 열리는 모든 정상회담들이 이전의 양자, 다자회담 보다 조금 시간들이 짧을 수 있을 예정"이라며 "형식이라든지 시간은 외교당국에서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토 정상회의에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과 접견할 예정인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담은 갖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오는 8월말 미국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초청으로 기시다 총리와 함께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 유력한 만큼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선 다른 국가 정상들과 접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핵심관계자는 "한미일 같은 경우 히로시마에서도 했었고 워싱턴에서의 회담도 예고되어 있다"며 "가급적이면 부산엑스포를 생각해 못 만났던 정상들을 만나는게 우리에게 효율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실제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 미 상원의원 대표단 접견, AP4 정상회담 외 노르웨이, 네덜란드, 뉴질랜드,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핀란드, 리투아니아 등 10개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는 국제안보협력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부산엑스포 유치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어지는 폴란드 방문에선 방산, 원전, 인프라 등 전략적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와 관련한 의견 교환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