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기시다' 한일 정상회담 예정… 尹,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내일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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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이 또 열린다.
윤 대통령은 11∼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관국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와 함께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의 사회도 맡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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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개국과 정상회담 일정 소화
기시다, 후쿠시마 오염수 설명할 듯
尹, 국민 안전 최우선 재확인 전망
한일정상회담이 또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15일 4박6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순방에 나선다.
순방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11∼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관국 자격으로 참석한다. 북미와 유럽의 집단방위 체제인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현 정부가 외교·안보·경제 협력에 역점을 두고 있는 인도·태평양 및 서방 국가와 자유 연대를 강화하는 행보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신흥안보 위협 등에 공동 대처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나토와 비확산, 사이버 안보 등 11개 분야의 양자 협력 문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또 10개국 이상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자유 연대를 강화하는 동시에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지지를 모으려는 뜻도 담겼다.
나토 사무총장 면담과 함께 노르웨이·네덜란드·뉴질랜드·루마니아·리투아니아·스웨덴·슬로바키아·에스토니아·핀란드·헝가리와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의 사회도 맡아 진행한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틀 동안 워낙 많은 회담이 있어서 이전 양자나 다자 회담보다 조금 시간이 짧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상들을 만날 기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부담 가는 일정이라도 수행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들 회의와 별개로 가장 큰 관심 사안으로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이다.
예정대로 열린다면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의제로 올리고, 자체 감시 계획과 안전성 등을 적극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원칙을 강조할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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