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사 대표 "자산 100억·전문직…허무맹랑 이상형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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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대표 성지인이 매칭 매니저의 고충을 밝혔다.
성지인 대표는 "마음대로 되지 않은 게 연애다. 꽃길만 있는 건 아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하는 것도 다반사"라고 운을 떼며 매칭 매니저로서 겪었던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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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결혼정보회사 대표 성지인이 매칭 매니저의 고충을 밝혔다.
9일 오후 4시4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소개팅 더치페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진다. 성지인 대표는 "마음대로 되지 않은 게 연애다. 꽃길만 있는 건 아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하는 것도 다반사"라고 운을 떼며 매칭 매니저로서 겪었던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성 대표는 "본인의 조건과 상관없이 돈을 냈으니 무조건 해달라고 하는 고객이 제일 진상"이라며 "자산 100억원, 키 188㎝ 이상, 전문직에 다정다감한 성격, 비흡연자 등 허무맹랑한 이상형 조건은 물론 '자기가 원하는 사람을 소개 못 해줄 거면 가입 받지 말아야지'라고 말하며 탈퇴한 고객도 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어 "성혼사례비를 깎아 달라고 하거나 그걸 왜 내야 하는지 이유를 따지는 고객도 있다"며 "이는 계약서에도 기재된 내용으로 성혼사례비를 안 내는 커플이 많을뿐더러 3배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개팅 더치페이는 '왜 첫 만남에 남자가 밥값에 커피값까지 내야 하냐?'는 논쟁으로 이어지는 등 최근 큰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성 대표는 "소개팅이 끝난 후 메신저로 절반을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여자가 내도 되고 남자가 내도 되지만 '무조건 반반'이라고 생각하는 건 잘못"이라며 "커피값을 누가 내도 상관없지만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 지양한다. 연애는 열린 마음으로 해야 한다"며 매칭 매니저로서의 소신을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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