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라 그래' 양희은 '그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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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희은이 자신의 삶에 대한 사색을 담은 에세이를 2년만에 펴냈다.
53년 차 가수이자 MBC 라디오 '여성시대'를 24년째 진행하는 라디오DJ인 양희은은 지난 2021년 9월 지나온 삶과 노래, 일상을 담은 에세이 '그러라 그래'를 펴낸바 있다.
이번에 나온 양희은 신간 '그럴 수 있어'(웅진지식하우스)에서는 나이 들어감을 넘어 이별에 더 가까이 다가선 삶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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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가수 양희은이 자신의 삶에 대한 사색을 담은 에세이를 2년만에 펴냈다.
53년 차 가수이자 MBC 라디오 '여성시대'를 24년째 진행하는 라디오DJ인 양희은은 지난 2021년 9월 지나온 삶과 노래, 일상을 담은 에세이 '그러라 그래'를 펴낸바 있다.
이번에 나온 양희은 신간 '그럴 수 있어'(웅진지식하우스)에서는 나이 들어감을 넘어 이별에 더 가까이 다가선 삶을 이야기한다.
자신의 이별 준비 노트를 쓰고, 가장 가까웠던 친구의 이별 전화를 받고 하늘이 더없이 맑아 통일전망대에서 개성 송악산이 보였다는 어떤 날에 목 놓아 운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53년 넘게 노래를 해온 저자는 무대에 서면 1971년 '아침 이슬'로 데뷔했을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떨린다고 고백한다.
무대 공포증을 이겨내려고 연습을 수백 번 하고, 성대에 문제가 있어 목을 풀어주고 아껴가며 살아가고, 동시대 가수로 살아가려고 해 도전과 시도를 멈추지 않는 무대 뒤의 삶을 들려준다.
또한 데뷔곡 '아침 이슬'을 지금 시점에서 해석해 준다. 노래가 굴곡을 여러 번 거쳐서 어떤 가슴으로 불릴지는 누구도 점칠 수 없고 노래의 사회성을 깨닫게 된 과정을 이야기한다. '그간 인터뷰에서도 밝히지 않았던 후배 여성 가수의 노래 리메이크 작업기와 선배 여성 가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글도 담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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