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일본 오염수 방류에 "윤 대통령, 기시다에 국민 건강 최우선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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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9일 말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총리가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한 양해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어떤 요구 사항을 전달할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라며 "그런 원칙하에서 일본 측이 제기하는 문제들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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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일정 최대한 많이 "국가 보탬 된다면"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9일 말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총리가 오염수 해양 방출에 대한 양해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어떤 요구 사항을 전달할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라며 "그런 원칙하에서 일본 측이 제기하는 문제들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소인수 회담에서 확대 회담으로 이어지는 장시간 회담이 될지 약식 회담, 즉 '풀 어사이드(pull aside)'로 진행될지에 관해 "이번에 개최되는 모든 정상회담은 이전의 양자 또는 다자회담보다 시간이 짧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약식회담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어 "(회담) 형식과 시간은 더 조율이 필요하다"고 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0일 리투아니아 빌뉴스로 향하는 윤 대통령은 현지에서 기시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이미 (8월) 미국 워싱턴에서의 (한미일 정상)회담이 예고돼 있다"며 "부산 엑스포 등 (우리의 주요 정상회담 의제를) 생각하면 기존에 못 만났던 정상을 만나는 게 우리에게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내주 순방 기간 노르웨이·네덜란드·뉴질랜드·헝가리를 포함한 10여 개 국가의 정상과 양자회담,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담 등을 개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리투아니아를 방문하는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의 접견도 진행된다.
이 대변인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는 ▲국제 안보 협력 강화 ▲공급망 확대 ▲부산 엑스포 유치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지는 폴란드 방문에서는 "방산·원전·인프라 등 전략적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와 관련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추가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도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순방에 양자 정상회담이 굉장히 많다"며 "일정이 많은 게 아닌가하는 우려도 있지만 외국 정상을 만날 수 있는 기회에 부산엑스포 유치라든지 공급망 협력이라든지 (국가에) 보탬이 된다면 조금 부담이 되더라도 수행을 해야 한다는 게 윤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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