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쓰러지자 구조에 나선 40대 근로자 질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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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 보수작업을 하던 동료 작업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구조에 나선 40대 근로자가 숨졌다.
이 질식사고로 근로자, 소방관 등 6명이 경상을 입었다.
9일 전남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 8시 37분경 전남 화순군 춘양정수장에서 "보수공사를 하던 작업자가 물에 빠져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 씨 등은 깊이 5m, 폭 2.5m크기 정수장 시설이 고장이 나 2.5m깊이로 물이 차자 내부에 양수기를 설치해놓고 2시간 동안 배수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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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 보수작업을 하던 동료 작업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구조에 나선 40대 근로자가 숨졌다. 이 질식사고로 근로자, 소방관 등 6명이 경상을 입었다.
9일 전남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 8시 37분경 전남 화순군 춘양정수장에서 “보수공사를 하던 작업자가 물에 빠져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보수업체 직원 A 씨(46)는 정수장 지하로 들어가 작업을 시작한 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지상에서 지켜보던 동료직원 B 씨(41)와 청원경찰이 구조를 위해 지하로 진입했으나 역시 의식을 잃었다.
신고를 받고 소방관 4명이 13분 만에 사고현장에 도착해 B 씨 등 3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B 씨는 숨졌다. A 씨를 포함해 6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양수기에서 나온 일산화탄소가 정수장에 가득 차 질식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화순군청 관계자를 업무상과실치사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형주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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