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나 대체외인' 산체스가 마운드에 오른다…김종국 감독 "90~100구 생각"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마리오 산체스(KIA 타이거즈)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KIA는 지난 6일 "새 외국인투수 마리오 산체스와 연봉 28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부진한 활약을 펼친 아도니스 메디나의 대체 자원으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산체스는 지난 5일 한국에 입국해 6일 메디컬테스트를 완료했다. 이어 7일 비자 발급을 받으며 팀에 합류했다. 그리고 9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첫선을 보인다.
산체스는 대만프로야구(CPBL) 퉁이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다. 시차 적응과 경기 감각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퉁이에서 올 시즌 10경기(9선발) 마운드에 올라 62⅔이닝 11실점(10자책) 12사사구 42탈삼진 평균자책점 1.44 WHIP(이닝 당 출루 허용) 0.926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으며 평균자책점 0.76을 마크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9일 KT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산체스는 90~100구 정도 던질 계획이다"고 밝혔다.
수원 KT위즈파크는 경기가 열리기 전 많은 비가 쏟아졌지만, 다행히 경기를 앞두고 날씨가 갰다. 경기장도 정비를 마친 상황이다. 김종국 감독은 "산체스가 오늘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산체스가 선발 등판하는 KIA는 최원준(1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좌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고종욱(지명타자)-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엔트리에 변화도 있다. KIA는 선발 등판하는 산체스를 등록했다. 전날(8일) 선발 등판했던 이의리가 말소됐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는 현재 취업 비자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종국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던졌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취업 비자가 나와야 1군에 합류한다. 비자 발급 시기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이 정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마리오 산체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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