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SW 경진대회’…카이스트 구재현·삼성전자 한동규 1위

장우진 2023. 7. 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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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총 상금 1억6000만원을 걸고 전국의 소프트웨어(SW) 실력자들이 격돌한 '2023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최종 본선에는 4000여명의 지원자 중 예선 통과자 100명이 출전했으며 학생부 구재현(카이스트 전산학과)씨, 일반부 한동규(삼성전자)씨가 각각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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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왼쪽 세번째) 현대모비스 사장이 지난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입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총 상금 1억6000만원을 걸고 전국의 소프트웨어(SW) 실력자들이 격돌한 '2023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최종 본선에는 4000여명의 지원자 중 예선 통과자 100명이 출전했으며 학생부 구재현(카이스트 전산학과)씨, 일반부 한동규(삼성전자)씨가 각각 1위에 올랐다. 회사는 금상(1등) 수상자에 부상으로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차량을 수여했고, 은상과 동상에게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의 상금, 이 밖에도 아이패드와 갤럭시 버즈 등을 줬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경진대회에서 역대 학생부와 일반부를 통틀어 최다 본선 진출자를 배출한 대학교는 서울대였다. 올해 역시 본선에 오른 실력자 5명 중 1명(학생부 14, 일반부 6)이 서울대 재학 혹은 출신이었고, 2021년부터 3년간 총 47명이 본선 무대를 밟았다.

2위는 카이스트가 차지했다. 작년에는 15명(학생부 8, 일반부 7)으로 가장 많은 본선 진출자를 배출하는 등 3년간 총 39명이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어 고려대(27명), 연세대(14명), 한양대(14명), 성균관대(11명), 숭실대(11명)가 뒤를 이었다.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는 당초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대회를 2021년부터 일반인 대상으로 확대 개편한 이벤트다. SW 개발 저변을 확대하고, 모빌리티 기술로 미래를 열어갈 SW 우수 인재를 발굴하려는 취지로 기획했다.

상위권 입상자들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등 현대모비스 입사 지원 시 채용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하반기 채용을 앞두고 본선 진출 인재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 현직자 교류와 같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후속조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SW 역량 강화에 매진하는 이유는 자율주행,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으로 상징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의 핵심이 SW에 있기 때문"이라며 "SW 중심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알리고자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포함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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