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가구로 내부 품질 높여 독창적 외관 고층주택 눈길

2023. 7. 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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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매경 살기좋은 아파트 심사평
제해성 심사위원장·아주대 명예교수

매경미디어그룹과 국토교통부가 1996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는 주거 문화의 발전과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다. 이번 '제27회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에는 심사위원 9명이 참여했으며, 2023년 3월 킥오프 미팅을 시작해 5월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6월 최종심사를 통해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이 대회 심사의 특징인 전국 순회 현장 방문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행군으로 진행됐다. 미리 정해진 심사 기준에 따라 대상 작품을 선별했고, 최종 심사는 토론과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이번 심사는 정부의 도심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반영해 고밀 고층 주택을 주목했다. 출품작 트렌드로는 주민 간 교류와 소통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주택 내부가구의 고급화, 조경 시설과 주차장 시설의 수준 향상 등으로 나타났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이 종합대상에 선정됐다. 지하 8층~지상 59층으로 구성된 단지다. 청량리역으로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주변에는 청량리공원이 있어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한다.

다양한 특화 설계와 최첨단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된 전용 앱이 도입돼 입주민 편의를 높였으며, 'WELLNESS PARK' 개념을 적용해 조경을 특화했다. 위브드 패턴 디자인과 변화 있는 돌출 발코니를 도입한 외관이 매력적이다. 더블스킨 입면과 아트라운지를 갖춘 상가 디자인도 매우 독창적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는 대상을 수상했다. 낙후된 해안 매축지에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된 재개발 프로젝트다. 지하 5층부터 지상 49층까지 2040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가 조성됐다. 용적률이 800%를 초과하지만 단지 조경과 외부 공간 연출이 우수해 쾌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는 아파트 대형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좁고 긴 경사지를 지혜롭게 활용해 매력적인 조경정원과 휴게공간을 조성해 주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은 아파트 중견사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아파트는 일조량과 통풍성을 고려해 전 가구 남향 위주의 판상형 배치를 적용했다. 화성남양뉴타운 리젠시빌 란트는 아파트 중견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품격 아파트다.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는 재개발·재건축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단지에는 커뮤니티센터, 피트니스센터, 공원,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췄다. 다양한 가구 구성과 우수한 대중교통 및 생활시설 접근성이 편안한 생활을 지원한다. 강동리버스트 6단지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공공임대주택 단지로, 주거복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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