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문 “일본 정부, IAEA에 많은 분담금”…중립성에 의문 제기
지종익 2023. 7. 9. 16:02

도쿄신문은 일본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 두 번째로 많은 분담금을 내고 있고, 인력을 대거 파견하고 있다며 IAEA가 발표한 후쿠시마 오염수 최종보고서의 중립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도쿄신문은 일본 외무성이 발간한 외교청서를 인용해 외무성이 2020년 IAEA에 낸 자금은 모두 63억 엔(약 578억 원)이며, 총무성이 공개한 2015년도 자료에 일본의 분담률은 1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가맹국 중 제2위’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의 올해 예산 내역에 따르면, 원자력규제위원회 사무국인 원자력규제청이 약 2억9000만 엔, 문부과학성이 약 8000만 엔, 경제산업성이 약 4억4000만 엔, 환경성이 약 3000만 엔 등을 출연금으로 계상했습니다.
신문은 이 출연금에 인건비 등이 포함된다며 원자력규제청이 직원 9명을, 경제산업성이 3명을 IAEA에 파견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후쿠시마현 주민들로 구성된 ‘원전사고 피해자 모임’의 고쿠분 도미오 씨가 “IAEA 회원국 중에는 원전 도입을 추진하는 국가가 적지 않고, IAEA가 일본으로부터 분담금도 많이 받는 상황에서 중립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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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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