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 경사지를 정원과 휴게공간으로 … 역세권·숲세권 함께 갖춰

손동우 전문기자(aing@mk.co.kr) 2023. 7. 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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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대형사 최우수상
백련산 지형 그대로 활용해
7개 정원·놀이 공간 만들어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도입
공용부에 에어커튼 설치도
전세대 3베이 판상형 설계로
개방감·맞통풍 우수성 UP

DL이앤씨가 건설한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가 '제27회 매경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에서 아파트 대형사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홍은동 백련산 자락 산동네였던 홍은 제1구역을 재개발해 지은 이 단지에 대해 현장 심사위원들은 "경사지를 다양한 정원과 휴게공간으로 훌륭하게 활용해 매력적인 주거지로 거듭났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이 아파트는 백련산 자락에 있어 단지 모양이 가로로 길쭉하고 동별로 경사가 있다. 아파트 단지를 설계할 때 상당히 어려움이 있는 환경이다. 하지만 DL이앤씨는 경사지를 그대로 활용해 특화 조경공간을 만들어냈다. 백련산의 지명 유래를 모티브로 한 수경시설인 '백련지원'을 비롯해 주민공동시설과 연계된 보행자 중심의 중앙광장 '백련마당', 필로티 하부공간과 연계한 동별 휴게정원 '필로티가든', 단차를 활용한 화계(꽃이 있는 계단)와 연계한 '화계원' 등 무려 7개 정원과 놀이공간을 만들었다.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는 단지 외부 디자인에도 신경을 상당히 기울였다. 단지 바로 앞에 대로(통일로)가 접해 있는데 방음벽 디자인에 반투명 소재를 썼다. 일반적인 방음벽보다 개방감을 훨씬 준 셈이다. 건물 외관 색깔도 단풍색 등 자연과 친숙한 색채를 많이 활용했다. 문주부터 주차장 입구까지 부속 시설물의 디자인을 하나로 아우르는 토털 디자인을 적용해 단지 전체적인 통일감도 높였다.

단지 내부 설계의 가장 큰 특징은 주차장을 100% 지하화했다는 점이다. 지하 3층에는 무인택배보관소를 배치했다. 지하 3층으로 택배차가 바로 진입할 수 있게 만들어 주민 차량 동선과 분리했다. 모든 동을 필로티로 계획해 1층 가구도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태양광 및 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해 공용부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공동 현관 무인경비시스템을 위해 200만화소 CCTV도 설치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GX, 골프연습장 및 샤워시설을 넣었고 작은도서관, 실내놀이터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제공했다. 특히 커뮤니티 시설 외부 출입구에 따로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노약자 이동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더했다.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에는 DL이앤씨만의 특화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됐다. 이 회사가 개발한 통합 공기질 센서는 실내 오염물질이나 미세먼지, CO2,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감지한다. 입주민이 신경 쓰지 않아도 요리, 청소, 취침 시 24시간 공기 청정 환기 시스템이 자동으로 돌아가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준다. 모든 가구 내부의 공기 청정형 환기 시스템에는 0.3㎛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할 수 있는 H13등급 헤파필터가 적용됐다. 지상 1층 공용부에는 에어커튼을 설치해 외부 미세먼지를 차단했다.

평면별로 생활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도 최대로 높였다. 전용면적 59㎡A와 84㎡는 개방감과 맞통풍이 우수한 3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했다. 39㎡, 59㎡B는 주방이 개방돼 거실 공간과 함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LDK(Living Dining Kitchen) 구조로 만들었다. 또 모든 가구에 끊김 없는 단열라인과 열교설계를 적용해 결로와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다.

이 단지는 교통 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이용하면 종로3가 11분, 여의도역 30분대, 강남 40분대 등으로 접근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 중앙버스차로 정류장에서 지선·간선·광역버스 등 각종 버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차량으로 통근하는 입주민이 자주 이용할 수 있는 통일로, 내부순환로도 바로 인접해 있다.

단지 근처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홍제역은 서울시가 2028년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 중인 강북횡단선에 포함돼 환승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강북횡단선은 완·급행 열차 운행이 가능한 25.72㎞의 노선으로 '강북의 9호선'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선이다. 서울시가 2월 발표한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 용역 결과에 따르면 강북횡단선은 1호선, 3호선, 5호선, 6호선, 9호선, 면목선, 우이신설선, 서부선 등 서울 주요 노선과 경의중앙선, GTX C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입지 환경도 뛰어나다. 먼저 서울에서는 보기 드물게 역세권이면서 숲세권을 동시에 갖춘 점이 눈에 띈다. 단지 서쪽에 백련산이 바로 맞닿아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백련산 조망권도 누릴 수 있다.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으로 홍제초, 홍은중, 인왕중, 상명사대부속여고 등 초·중·고교와 상명대, 명지대, 명지전문대, 서울여자간호대 등이 있다. 유진상가, 홍제시장 등 홍제역 상권과 이마트(은평점), NC백화점(불광점) 등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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