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희' 김대희, 이대호 등장에 찐팬 모드 "은퇴식 때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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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대희가 '야구 스타' 이대호의 '꼰대희' 출격에 찐팬 모드를 드러냈다.
이에 꼰대희는 본캐 김대희를 언급하며 "김대희도 '개콘' 이십 몇 년 하다가 '개콘' 없어질 때 한 3개월 동안 울었다고 하더라"며 이대호의 심정에 공감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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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김대희가 '야구 스타' 이대호의 ‘꼰대희’ 출격에 찐팬 모드를 드러냈다.
8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선 ‘밥묵자 부드러운 조선의 4번타자 대호씨 (feat.이대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꼰대희(김대희)는 “내가 엄청 기다렸다. 팬이다”라고 감격어린 표정을 지으며 찐팬 모드를 드러냈다. 이어 “이대호가 촬영 한 시간 전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더라”고 말했고 이대호는 “선수 때부터 늦으면 큰일 났다”라며 시간 약속에 칼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근황에 대한 질문에 이대호는 “평생 하던 거 그만두고 쉬면서 아이들, 가족들하고 보내고 있다”라고 밝혔고 꼰대희는 “이대호 은퇴식 하는 날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대호는 “저도 은퇴하고 한 3개월 동안은 계속 눈물이 나더라. 그냥 그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났다. 뭔가 허전하니 하나 잃은 것 같은 거 있지 않나”라고 은퇴 후 허전했던 심정을 언급했다. 이에 꼰대희는 본캐 김대희를 언급하며 “김대희도 ‘개콘’ 이십 몇 년 하다가 ‘개콘’ 없어질 때 한 3개월 동안 울었다고 하더라”며 이대호의 심정에 공감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계속 야구를 하지 그랬나”라는 꼰대희의 말에 이대호는 “야구계에선 늙은 나이였다. 제가 나이가 제일 많았다. 그래서 야구장 가면 인사하는 코치들도 있었다. 그때 '아 이제 은퇴해야겠다'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 것은?”이라는 질문에 이대호는 “야구를 한 게 잘했던 것 같다. 저는 인생에 목표가 없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몰랐고 꿈이 없었다. 그런데 야구라는 것을 만나서 열심히 해봐야지, 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라고 야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꼰대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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