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고향 정선’의 주제가 정선아리랑 세게화 첫발 뗐다

손봉석 기자 2023. 7. 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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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 아리랑 뮤지컬퍼포먼스 ‘아리 아라리’ 공연 모습. 정선군 제공



‘국민고향’으로 불리는 강원도 정선은 한민족 정서를 그대로 담은 듯한 수려한 산과 들의 경관만큼이나 손꼽히는 보물이 하나 더 있다. 우리나라 대표적 구전민요 ‘정선아리랑’이다.

정선아리랑은 정선에서 전승돼 오고 있는 구비민요로, 1971년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됐다. 2012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고유 문화유산이다. 공식적으로 채록된 가사 수만 하더라도 1만 수가 넘고 있으며, 기록상으로도 현존하는 지구촌 최대의 구비문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다수의 학자가 정선아리랑을 모든 아리랑의 시원으로 평가한다.

정선아리랑은 전문 소리꾼에 의해 창작된 소리가 아니며, 오로지 민초들의 삶속에서 자연히 발생해 수천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 노랫말이 만들어지고 누구나 부르고 있는, 우리의 삶 속에서 살아 숨쉬는 문화 그 자체로 평가 받고 있다.

정선군은 정선아리랑을 더 많은 사람이 함께 부르고 즐길 수 있도록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를 비롯해 관련 상설공연과 A-POP경연대회 등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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