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염수 방류 일정 연기 요청…답변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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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면담 도중 물을 마시는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저지 대책위원회 위원장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방한 중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과 면담을 가진 가운데, 민주당은 재차 방류 일정 연기와 대안 검토를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오늘(9일) 오전 그로시 사무총장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 답은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해양 방류가 아닌 다른 대안 검토와 방류 일정 연기를 함께 요청하자고 IAEA측에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원내대변인은 "그로시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유감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직접적인 어떤 답변도 하지 않았다"면서 "제안에 대해서도 답변을 회피하고 보고서에 기재된 내용 설명을 반복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나 국제해사기구(IMO), 유엔인권이사회 등 국제기구와 함께 새로운 거버넌스를 만들어 오염수의 장기적 영향을 분석하자는 제안에는 화답이 있었습니다.
이 원내대변인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그 필요성에 공감한다,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IAEA는 지난달 민주당이 14개 문항으로 구성한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서도 이날 제출했습니다. 민주당은 검토를 거쳐 답변서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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