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나토 회의기간중 한일 정상회담 개최 예정

정유선 기자 2023. 7. 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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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기간중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중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면담,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그룹인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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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개국과 연쇄 양자회담 갖고 부산 엑스포 외교도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기간중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10 여개 국가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도 당부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2개월 만에 한일회담이 성사된다면 최대 현안인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기시다 총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보고서를 근거로 방류의 안전성을 직접 설명하고 한국측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대통령실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 하에서 일본측이 제기하는 문제들에 대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중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면담,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그룹인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르웨이, 네덜란드, 뉴질랜드,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핀란드, 리투아니아 등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안보 협력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부산 엑스포 유치 등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이 대변인은 밝혔다. 약 이틀간의 정상회의 기간중 10여 개가 넘는 국가들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게 되는 만큼 회담 일정이 유동적인데다 이전에 이뤄진 양자 또는 다자 회담보다 짧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등 이런 문제를 생각하면 기존에 못 만났던 정상들을 만나는 것이 우리한테는 효율적일 수 있다”면서 “회동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는 우려도 있지만 이렇게 외국 정상을 만날 수 있을 기회에 만나는 것이 부산 엑스포라든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좀 부담이 되더라도 수용을 한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인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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