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부친상·신애라 시부상.."천국에서 만나 또 같이 걸어요" 먹먹한 애도 [종합]

장우영 2023. 7. 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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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인표의 아버지 차수웅 전 우성해운 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차인표의 아버지 차수웅 전 우성해운 창업자는 지난 8일 별세했다.

차수웅 전 회장은 지병으로 서울 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가 이날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인표는 "아버지 안녕히 가세요. 천국에서 만나서 또 같이 걸어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생전 아버지가 산책을 하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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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차인표의 아버지 차수웅 전 우성해운 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차인표의 아버지 차수웅 전 우성해운 창업자는 지난 8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차수웅 전 회장은 지병으로 서울 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가 이날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인표는 “아버지 안녕히 가세요. 천국에서 만나서 또 같이 걸어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생전 아버지가 산책을 하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차인표의 아내 신애라도 “아버님 고통 없는 그곳에서 저희 엄마와 도련님과 편히 쉬셔요.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기도합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차수웅 전 회장은 인천고,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인천제철에 입사했고, 1973년 해운업계에 뛰어들었다. 1974년 우성해운을 설립해 국내 4위까지 발전시킨 성공한 경연인이다.

특히 차수웅 전 회장은 손수 키운 해운사를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고 전문 경영인에게 넘긴 일화로 널리 알려져 있다. 퇴임 당시 자녀들에게 자신의 주식을 물려주지 않고, 소유 주식 전량을 경영 파트너에게 넘겨 전문 경영인이 회사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왔다.

차인표는 한 예능에서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연예인 재벌 순위에 항상 있다’는 말에 차인표는 “아버지가 해운 회사를 하는 건 맞다. 배를 가진 해운 회사가 아니라 대리점업이다”라며 “배를 가지고 있는 회사에 용역을 대신 서비스해주는 작은 중소기업을 운영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안타까운 소식에 장영란, 한그루, 박시은 등 연예계 동료들도 “편히 쉬세요”라며 추모와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1일 엄수되며, 장지는 남한강공원묘원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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