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2023년 아동친화도시 조성 계획 마련
인천 동구가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본격화한다.
9일 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2023년 상반기 아동친화도시 조성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아동친화도시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 어린이 도서관, 생존수영 프로그램 운영 등 12개 신규사업 등 67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공립 송현 작은도서관에 아동·유아 도서를 구비하고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구는 오는 11월 외국어자료실 등을 갖춘 어린이영어도서관을 시범 운영한다. 이를 통해 외국어 특화 학습 공간을 위한 교육인프라를 확충하고 아동과 주민에게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구는 아동학대 예방 및 치유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구는 우선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가정폭력상담소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구는 가정폭력 피해자를 상담하고, 가정폭력 위기가정을 점검한다. 구는 학대 보호대상아동의 보호시설 퇴소조치, 부모의 친권행사 등을 깊이 있게 판단하도록 사례결정위원회도 활성화한다.
이 밖에도 구는 아동 놀이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구는 에어바운스, 바이킹, 미니볼링 등을 갖춘 ‘런앤펀(Run&Fun) 놀이터’를 열어 놀이환경을 제공한다. 오는 12월 송림골 꿈드림센터 안 소규모 체육관을 개방해 아동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아동 관련 예산을 해마다 늘려 모든 행정부서에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도록 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아동의 놀이 공간, 교육 여건을 개선해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꾸준히 소통해 더 나은 아동 친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1월18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기도 했다. 앞서 구는 지난 2018년 8월 아동친화도시 1번째 인증을 받아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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