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소강상태 제주 찜통더위…"대나무숲에서 더위식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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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주는 전날까지 내리던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해수욕장을 비롯해 야외관광지는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제주시 연동 1100도로변 광이오름 기슭에 위치한 한라수목원에는 삼림욕으로 더위를 식히려는 방문객들로 붐볐다.
한라수목원에는 제주의 자생수종과 아열대 식물 등 1100여 종의 식물이 식재돼 있어 관광지이자 아이의 생태교육장소로도 인기가 있다.
제주시 도심권과 가까운 이호해수욕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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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9일 제주는 전날까지 내리던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해수욕장을 비롯해 야외관광지는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비는 덜 왔지만 구름이 끼어 흐리고 북부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른데다가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았다.
제주시 연동 1100도로변 광이오름 기슭에 위치한 한라수목원에는 삼림욕으로 더위를 식히려는 방문객들로 붐볐다.
한라수목원에는 제주의 자생수종과 아열대 식물 등 1100여 종의 식물이 식재돼 있어 관광지이자 아이의 생태교육장소로도 인기가 있다.
수목원 내 죽림원에서는 관광객들이 수미터가 넘게 자란 대나무숲을 거닐며 더위를 쫓았다. 빽빽한 대나무숲 사이로 비치는 햇볕이 신비로운 풍광을 자아냈다.
제주시 도심권과 가까운 이호해수욕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눈에 띄었다.
이호해수욕장 해수풀장에는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미끄럼틀 등 물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호해수욕장에서는 오는 30일까지 환경, 음악, 문화가 결합된 문화관광 축제인 '2023 이호테우 필터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제주 바다는 우리들의 놀이터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터(filter/必터)'라는 주제로 해변정화 활동뿐만 아니라 재즈페스티벌 및 야간 버스킹으로 구성했다.
축제기간인 오는 14~15일에는 '사우스 카니발','민선레나타','고든 웹스터 밴드' 등 국내외 뮤지션이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같은 기간에는 해수욕장 일대에서 플로깅 행사를 한다. 플로깅 참가자는 해양쓰레기를 활용해 만든 돌하르방 열쇠고리를 받을 수있다.
내달 15일부터 8월15일까지 오후 8시까지는 삼양해수욕장과 함께 야간에도 개장한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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