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이강인의 이적료···한국 축구 선수 역대 2위
‘슛돌이’ 이강인(22)이 마침내 프랑스 리그1의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으로 이적했다. 유럽에서도 손에 꼽히는 명문 구단으로 이적해 또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이와 더불어 이적료 규모로도 한국 축구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PSG는 9일 이강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와 연봉은 언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PSG가 이적료로 2200만 유로(약 314억원)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한국 축구 선수를 통틀어 역대 2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1위는 손흥민(토트넘)이 갖고 있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3000만 유로(약 428억원)의 이적료를 발생시켰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당시로는 토트넘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거액이었다.
손흥민은 5위 기록도 갖고 있다. 손흥민은 2013년 자신이 프로 데뷔했던 함부르크(독일)를 떠나 같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당시 레버쿠젠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지불한 금액은 1250만 유로(약 178억원)였다.
이번 이강인의 이적료가 2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3위에는 김민재(나폴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민재는 2022년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했다. 나폴리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1805만 유로(약 257억원)를 투자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김민재의 뒤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잇고 있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에서 뛰던 2021년 임대 형식으로 울버햄프턴에 입단했다. 입단 후 뛰어난 활약으로 울버햄프턴의 눈도장을 찍었고, 결국 2022년 울버햄프턴이 1670만 유로(약 238억원)를 들여 황희찬을 완전 이적시켰다.
이 이적료 순위는 조만간 또 한 번 바뀔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곧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을 눈앞에 뒀는데, 뮌헨이 김민재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인 5000만 유로(약 714억원)를 지불했다는 소식이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를 통해 알려졌다. 김민재가 뮌헨 이적을 확정한다면 한국 선수 이적료 순위에서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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