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탑, '오겜2' 하차 안 한다…'은퇴 아이돌' 역할 알려져 [MD이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그룹 빅뱅 출신 가수 겸 배우 탑이 합류해 잡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은퇴한 아이돌'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SBS는 "탑이 극 중에서 과거 가수 활동을 했다가 은퇴한 아이돌로 등장한다"며 "캐릭터상 랩은 물론 춤을 출 수 있는 배우를 찾았고, 황동혁 감독이 직접 탑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내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그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넷플릭스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오징어 게임' 시즌2의 2차 캐스팅 라인업에는 탑이 본명 최승현으로 명단에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넷플릭스 측은 "영화 '타짜-신의 손'과 '동창생'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수려한 연기를 보여주며 경계 없는 아티스트로 활약해 온 최승현이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출연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탑은 의경으로 복무 중이던 2017년 대마초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스스로 두 차례나 연예계 활동 의사가 없음을 단호히 밝힌 바 있어, 대중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탑은 "복귀하지 마라"는 네티즌에 "네! 하느님! 저도 할 생각 없습니다. 동물 사진이나 보세요"라고 뻔뻔하게 받아쳤고, 이후 라이브 방송에서도 "한국에서는 컴백 안 할 거예요. 컴백 자체를 안 하고 싶어요"라고 재차 밝혔다.

그런 탑의 은근슬쩍 복귀를 넷플릭스와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총대를 매고 돕는 것처럼 비춰지면서 이 작품 주연이자 탑과 친분이 있는 배우 이정재, 이병헌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이정재 측은 인맥 캐스팅 의혹에 "관여한 바 없다"고 해명했지만 잡음은 계속되고 있다.

탑이 맡은 역할과 관련해 넷플릭스 측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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