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범죄도시3 있어요”...‘누누티비’ 이름만 바꿔 재등장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7. 9. 15: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비몬 티비위키 등 유사 사이트 등장
[사진 출처 = 티비몬 홈페이지 캡처]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를 불법 스트리밍하던 ‘누누티비’가 이름만 바꿔 다시 등장한 가운데 ‘범죄도시3’ 등 최신 작품도 올라오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운영을 시작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티비몬’에 영화 ‘범죄도시3’ 등 최신 작품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티비몬은 ‘누누티비’가 이름만 변경한 것으로 과거 시청 기록 보기 등 인터페이스도 누누티비와 유사하다. 해당 사이트 하단에는 누누티비 사이트 링크가 게시돼 있다.

티비몬에는 ‘범죄도시3’부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넷플릭스 드라마 ‘셀러브리티’, 쿠팡플레이 드라마 ‘아씨두리안’ 등이 있다.

최신 콘텐츠뿐만 아니라 블랙핑크 제니가 출연해 관심을 끈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 SBS 드라마 ‘악귀’, JTBC ‘킹더랜드’도 목록에 있다.

앞서 누누티비는 지난 4월 정부와 경찰의 압박으로 사이트 폐쇄를 선언했다. 그러나 두 달 만에 ‘누누티비 시즌2’, ‘티비위키’ 등 유사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는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하루에도 접속 경로(URL)를 여러 차례 차단하겠다고 나서면서 누누티비가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성과는 있었지만, 결국 이름만 바꾼 유사 사이트들이 계속 생겨나면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누누티비와 누누티비 시즌2 등 저작권 침해 신규 사이트와 대체 사이트들에 대해 꾸준히 접속 차단을 하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