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한류 수출 급증...생산유발액 37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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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화장품·음악·방송 등 한류 밀접품목 수출이 급증했다.
한류 품목의 부문별 수출증가율은 문화콘텐츠 15.7%(음악 11.9%, 방송 11.8% 등), 화장품 16.6%, 가공식품 7.8% 등이다.
한경연이 통계 모형과 산업 연관 분석을 활용해 한류의 경제적 효과를 추산한 결과, 한류 확산이 최근 5년 동안 소비재·문화콘텐츠 수출 신장을 통해 유발한 국내 생산액은 총 37조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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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화장품·음악·방송 등 한류 밀접품목 수출이 급증했다. 한류의 경제적 효과가 생산유발액 기준 총 37조 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9일 ‘한류 확산의 경제적 효과 추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18년부터 비영어권 가수 최초로 5년 연속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TOP 10에 진입주한 BTS, 2021년 방영돼 94개국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오징어게임 등 글로벌 한류의 열풍으로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이 급신장했다는 게 한경연 진단이다.
미국 U.S News·와튼스쿨의 ‘글로벌 문화적 영향력 랭킹’에 따르면 한국 문화가 국제적으로 미치는 파급력은 2017년 세계 31위(80개국 중)에서 2022년 7위(85개국 중)로 5년 간 24단계 급등했다.
한국 문화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음악·방송 등의 문화 콘텐츠 수출이 확대된 것은 물론, 국가브랜드 제고로 화장품(K-뷰티)·가공식품(K-푸드) 등 한류와 밀접한 소비재 수출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5년간(2017~2021년), 이들 한류 품목의 연평균 수출증가율은 13.7%로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수출액의 연평균 증가율 5.4% 대비 약 2.5배 수준이다. 한류 품목의 부문별 수출증가율은 문화콘텐츠 15.7%(음악 11.9%, 방송 11.8% 등), 화장품 16.6%, 가공식품 7.8% 등이다. 문화콘텐츠 수출금액은 음악·방송·게임·영화 등 총 11개 콘텐츠 관련 산업 수출 금액의 합산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콘텐츠산업조사’ 통계를 활용했다.
한경연이 통계 모형과 산업 연관 분석을 활용해 한류의 경제적 효과를 추산한 결과, 한류 확산이 최근 5년 동안 소비재·문화콘텐츠 수출 신장을 통해 유발한 국내 생산액은 총 37조 원이었다. 이 가운데 30조5000억 원은 소비재 수출 증진, 6조5000억 원은 문화 콘텐츠 수출 증진을 통해 발생했다.
최근 5년간 한류가 창출한 부가가치액은 총 13조2000억 원이다. 소비재 수출 증가로 9조9000억 원, 문화콘텐츠 수출 증가로 3조3000억 원이 각각 유발됐다.
5년간 한류 확산에 따른 총 취업유발인원은 16만 명이다. 이 가운데 11만6000명은 소비재 수출 증가로, 4만4000명은 문화콘텐츠 수출 증가로 유발됐다. 전체 취업유발인원 16만 명은 지난해 국내 총 취업자 수 증가 폭(81만6000명, 통계청)의 5분의 1(19.6%)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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