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DH 유강남' 5할 턱걸이 롯데 라인업 바꿨다…김민석-윤동희 테이블세터 [SPO사직]

신원철 기자 2023. 7. 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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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0경기 10승 20패로 선두권에서 밀려나 공동 4위까지 떨어진 롯데 자이언츠.

8일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는 등 7월 5경기 타율 0.375로 주전급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유강남이 5번 지명타자로 나온다.

"3연전 중에 첫 번째 경기인 11일 선발투수는 나중에 아실 수 있을 거다. (계획을 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확실히 흥미진진한 시리즈가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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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강남 ⓒ곽혜미 기자
▲유강남이 타격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신원철 기자] 최근 30경기 10승 20패로 선두권에서 밀려나 공동 4위까지 떨어진 롯데 자이언츠. 8일에는 사직 LG전에서 3-12로 대패해 37승 37패로 승률 0.500이 됐다. 5할 승률이 고비에 놓인 위기의 롯데가 라인업 조정으로 반격에 나선다.

#9일 사직 LG전 선발 라인업

김민석(중견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1루수)-안치홍(2루수)-유강남(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한동희(3루수)-손성빈(포수)-황성빈(좌익수),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

8일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는 등 7월 5경기 타율 0.375로 주전급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유강남이 5번 지명타자로 나온다. 공격에서는 유강남의 타격감을 이용하면서, 수비에서는 손성빈의 어깨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서튼 감독은 9일 경기를 앞두고 "유강남은 요즘 타격감이 좋다. 또 LG가 적극적으로 뛰는 야구를 하는 팀이라 수비가 좋은 손성빈을 포수로 투입했다. 손성빈의 수비력이 경기 운영에 도움이 될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 "어제(8일)는 선발 박세웅이 LG의 뛰는 야구를 잘 통제했다"고 덧붙였다.

▲ 서튼 감독 ⓒ곽혜미 기자
▲김민석. ⓒ롯데 자이언츠

#9일 1군 등록 말소

투수 이태연 등록, 투수 정성종 말소

*서튼 감독은 브리핑 전 한국의 무더위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 "한 100년 전 내가 마이너리거였을 때는 버스로 열 시간씩 원정을 다녔다. 습도가 90%인 날에 경기를 해도 어려서 그런지 힘든 줄 모르고 뛰었다. 그 나이에는 다들 자기가 슈퍼맨인 줄 안다"고 농담을 했다.

- 오늘 라인업 앞쪽에 슈퍼맨들이 나온다(김민석-윤동희).

"그렇다. 1, 2번에 젊은 선수들을 넣었고, 뒤쪽에도 슈퍼맨이 있다(손성빈)."

- 이태연(49일 만의 1군 복귀)은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는지.

"제구가 좋아졌고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한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리고 꾸준해졌다."

- 8일 경기는 5회까지 3-3으로 팽팽하다 6회 기울었다.

"박세웅이 비록 원하는 결과(승리)는 만들지 못했지만 잘 던져줬다. 타선은 초반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아담 플럿코를 상대로 점수를 냈다. 그런데 불펜투수들이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렸다. LG 타자들이 그걸 잘 활용했다."

▲ 박세웅 ⓒ곽혜미 기자

- 1회 무사 2루에서 안치홍의 뜬공 뒤 전준우의 주루사가 나왔다.

"실수였다. 타구 성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상대가 뜬공으로 처리한 타구였는데, 전준우가 뒤늦게 귀루했다가 태그업했다. 처음부터 태그업을 하던가 멈췄어야 했다. LG 야수들이 빠르게 잘 대처하기도 했다."

- 6회 실점 과정에서 윤동희가 뜬공이 될 수 있던 공을 놓친 장면이 있었는데.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이었다. 어제는 안개가 낀 것처럼 흐렸고 비도 내렸다. 타구가 라이트에 들어간 상황이라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실수라고 볼 수는 없다."

- 다음 주에는 NC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중요한 3연전인데 선발진은 어떻게 구성했는지.

"3연전 중에 첫 번째 경기인 11일 선발투수는 나중에 아실 수 있을 거다. (계획을 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확실히 흥미진진한 시리즈가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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