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혁 끝내기 2연속 서브에이스…韓, AVC챌린저컵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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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저컵에서 2연승을 거두며 순항했다.
한국은 9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3-0(25-17 25-20 25-23)으로 제압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 남자대회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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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1위 확정…오는 12일 조 2위와 12강전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저컵에서 2연승을 거두며 순항했다.
한국은 9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3-0(25-17 25-20 25-23)으로 제압했다.
1차전 태국전에 이어 2차전 사우디전까지 이긴 한국은 조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오는 12일 같은 조 2위와 12강전을 치른다.
1세트 초반 한국은 허수봉의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앞서 나갔다. 사우디가 추격하자 황택의가 서브 에이스로 대응했다. 정지석은 강약을 조절하는 노련한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한국이 25-17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중반까지 접전이 벌어졌다. 한국은 임동혁과 임성진의 득점과 상대 범실에 힘입어 앞서 나갔다. 한국은 25-20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초반 끌려가던 한국은 임동혁의 가로막기에 이은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23-23에서 임동혁이 플로터 서브로 2연속 서브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끝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 남자대회에 진출한다.
FIVB 챌린저컵 대회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각 대륙 챌린저컵에서 우승한 팀 등 8개팀만 출전한다. 한국이 여기에서도 우승하면 내년에는 세계 최정상급 국가대표팀들이 경쟁하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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