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호우특보 확대…중대본 1단계 가동

남해인 기자 2023. 7. 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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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9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오후 2시30분부로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과 10일 기압골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온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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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경보 수준 '주의'로 상향
"계곡·해안·하천변 접근 자제"
강한 소나기가 내린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관광객들이 비를 피하고 있다. 2023.7.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행정안전부는 9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오후 2시30분부로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과 10일 기압골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온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9일과 10일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전라권·경북서부내륙·제주도 20~80mm(많은 곳 수도권·충청권·전북·경북북부내륙 100mm이상), 강원동해안·경상권·서해5도·울릉도와 독도 5~60mm다.

중대본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산간계곡, 하천변, 해수욕장 등 위험상황 안내와 관광객 대피유도 강화를 지시했다.

또 산사태, 축대·옹벽 붕괴, 토사유출, 낙석 등 붕괴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붕괴우려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사전통제와 대피를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반지하 주택 등 지하공간 내 침수가 발생하면 즉시 통제와 대피를 실시하고, 취약계층에는 조력자와 지역자율방재단 등과 협력해 대피를 적극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차관)은 "국민께서도 주말 계곡이나 해안가, 하천변 접근을 자제하시고 위험상황 시 발생되는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안내에 따라 적극 협조해달라"고 발표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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