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식품 제조공장서 화재…소방 대응 2단계

이상현 2023. 7. 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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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전북 남원의 한 식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네, 전북 남원의 식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11시 30분쯤입니다.

해당 공장은 만두를 제조하고 가공하는 곳으로 알려졌는데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곧바로 진화에 나섰지만, 내부에 인화물질과 샌드위치 패널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45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해 1시간 정도 진화작업을 벌였는데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낮 12시 40분쯤 대응 수위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대응 2단계가 발령되면서 인접한 소방서 최대 6곳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해당 공장이 휴무일이라 내부에 근무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불길은 공장 1개 동에서 확산 중입니다.

소방당국은 진화대원 86명과 장비 37대를 투입해 불길이 옆 동으로 번지지 않도록 저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 중이지만 공장의 구조적 특성상 불이 붙으면 진화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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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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