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남 DH-렉스 제외' 롯데 선발 라인업 변화, 5할 붕괴 막을까 [MD부산]
[마이데일리 = 부산 심혜진 기자] 승률 5할 붕괴 위기에 몰려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롯데는 9일 오후 5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LG와 팀간 11차전을 치른다.
전날(8일) 롯데는 LG에 3-12 대패를 당했다. 5회까지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불펜이 가동되면서부터 와르르 무너졌다. 김진욱, 정성종, 심재민이 나란히 아웃카운트 1개씩만 잡는데 그쳤다. 3명의 투수들이 6실점을 하고 말았다.
어느덧 37승 37패로 승률 5할에 딱 맞춰졌다. 그동안 5할 붕괴 위기에서 살아났던 롯데였지만 전반기 막판에 최대 고비를 맞게 됐다.
이날 롯데는 김민석(중견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1루수)-안치홍(2루수)-유강남(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한동희(3루수)-손성빈(포수)-황성빈(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댄 스트레일리다.
래리 서튼 감독은 "상위 타순, 하위 타순에 어린 선수들, 슈퍼맨이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지명타자 유강남에 대해서는 "최근 유강남의 타격감이 많이 올라왔다. 유강남은 휴식이 필요하지만 타격감이 좋기 때문에 지명타자로 라인업을 짰다. 또 손성빈의 수비가 좋다. 뛰는 야구를 펼치는 LG를 상대로 손성빈이 수비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전날 지명타자로 나섰던 외국인 타자 잭 렉스는 제외됐다. 다만 경기 후반 대타로는 나설 수 있다.
한편 엔트리에도 변화가 있다. 투수 정성종이 말소되고, 이태연이 콜업됐다.
[유강남. 사진=롯데 자이언츠]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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