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선사 공동운항 동남아 서비스, 광양항 컨부두 신규 기항

남성해운 등 4개 선사, 연간 4만1000TEU 물량 창출 전망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남성해운 등 동남아 신규 정기선이 취항한다.

9일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항로명 NFS, New Fareast Straight)가 광양항에 기항해 연간 4만 1000TEU의 신규 물량이 창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남성해운, ONE, PIL, TS Line 등 4개 선사가 공동으로 운항하는 동남아 서비스를 광양항에 신규 유치한 것은 그간 항만 공사 임직원과 터미널 운영사가 함께 발로 뛰는 마케팅을 실시해 온 노력이 결실로 분석된다.

공사는 지난해 연말 주요 선사 초청 고객감사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상반기부터 ONE, 남성해운 등 인트라아시아 대상 임원마케팅, 광양항 초청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인트라아시아 지역 항로 연계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4개 선사는 동남아 서비스에 2500여개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선박을 각각 1척씩 총 4척을 투입한다.

매주 1회 광양항을 기항할 예정이며 부산-광양-중국 상해-심천-싱가포르-말레이시아 포트클랑-페낭-싱가포르-베트남 호치민-중국 난샤-부산을 돌게 된다.

공사는 서비스 유치로 광양항에서 연간 4만 1000TEU의 신규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주간 항차수가 80항차로 확대된다.

박성현 사장은 "동남아항로 개설로 광양항의 물동량 증대는 물론 항로 연결성이 강화돼 수출입 기업의 편의가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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