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양평고속도로, 국토부에서 다룰 문제"

이광호 기자 2023. 7. 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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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는 오늘(9일) 경기도 양평군청 근처에 이 사업과 관련한 입장을 담은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불거진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백지화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이 "국토부에서 알아서 할 문제"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9일)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논란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보고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답변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야당이 정치적 문제를 제기했고, 양평군민의 목소리도 전달돼 국회 차원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의 입장이 간접적으로 나간 것은 있지만, 향후 어떻게 될지는 여야가 논의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고속도로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특혜를 주는 방식으로 노선을 변경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런 의혹 제기에 원희룡 장관은 지난 6일 당정 간담회 과정에서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전격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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