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군용 위성 띄워준 ‘노익장 부스터’, 사상 첫 16번째 비행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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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조만간 있을 발사에서 '한계 돌파'에 나선다.
지난 3년간 15번이나 사용된 로켓 부스터를 한 번 더 사용하려는 것이다.
존 에드워즈 스페이스X 부사장은 "10번째 비행을 끝나고 돌아온 B1058은 생각했던 것보다 상태가 훨씬 좋았다"며 "이에 우리는 로켓 부스터에 대한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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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조만간 있을 발사에서 ‘한계 돌파’에 나선다. 지난 3년간 15번이나 사용된 로켓 부스터를 한 번 더 사용하려는 것이다.
8일(현지 시각)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플라이트나우는 스페이스X가 오는 10일 오전 9시 36분(한국 시간) 쏘아올릴 팰컨9 로켓에 부스터 ‘B1058′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B1058은 지난 2020년 5월 30일 첫 사용 이후 15번의 재사용을 더해 총 16번이나 쓰인 최초의 로켓 부스터가 된다. 지난 2020년 7월 한국의 군용 위성 ‘아나시스-2(ANASIS-II)’를 팰컨9 로켓에 실어 우주에 쏠 때도 B1058이 함께했다.
원래 스페이스X는 B1058을 10번까지만 쓸 계획이었다. 존 에드워즈 스페이스X 부사장은 “10번째 비행을 끝나고 돌아온 B1058은 생각했던 것보다 상태가 훨씬 좋았다”며 “이에 우리는 로켓 부스터에 대한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B1058은 지난해 말 15번째 발사를 마친 뒤 200일 넘게 쓰이지 않았다.
B1058이 역사적인 16번째 비행을 통해 우주로 쏘아올리는 건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가 개발한 2세대 위성 ‘V2 미니’ 22대다. 발사는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진행한다.
비행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B1058은 발사 후 2분 30초쯤 로켓에서 분리돼 바하마 동쪽 대서양에 대기하고 있던 무인 드론 선박 위에 착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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