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군용 위성 띄워준 ‘노익장 부스터’, 사상 첫 16번째 비행 나선다

최정석 기자 2023. 7. 9.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조만간 있을 발사에서 '한계 돌파'에 나선다.

지난 3년간 15번이나 사용된 로켓 부스터를 한 번 더 사용하려는 것이다.

존 에드워즈 스페이스X 부사장은 "10번째 비행을 끝나고 돌아온 B1058은 생각했던 것보다 상태가 훨씬 좋았다"며 "이에 우리는 로켓 부스터에 대한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조만간 있을 발사에서 ‘한계 돌파’에 나선다. 지난 3년간 15번이나 사용된 로켓 부스터를 한 번 더 사용하려는 것이다.

8일(현지 시각)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플라이트나우는 스페이스X가 오는 10일 오전 9시 36분(한국 시간) 쏘아올릴 팰컨9 로켓에 부스터 ‘B1058′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B1058은 지난 2020년 5월 30일 첫 사용 이후 15번의 재사용을 더해 총 16번이나 쓰인 최초의 로켓 부스터가 된다. 지난 2020년 7월 한국의 군용 위성 ‘아나시스-2(ANASIS-II)’를 팰컨9 로켓에 실어 우주에 쏠 때도 B1058이 함께했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발사에 사용된 부스터 1058이 비행을 마치고 이송되는 모습. 유튜브 캡쳐

원래 스페이스X는 B1058을 10번까지만 쓸 계획이었다. 존 에드워즈 스페이스X 부사장은 “10번째 비행을 끝나고 돌아온 B1058은 생각했던 것보다 상태가 훨씬 좋았다”며 “이에 우리는 로켓 부스터에 대한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B1058은 지난해 말 15번째 발사를 마친 뒤 200일 넘게 쓰이지 않았다.

B1058이 역사적인 16번째 비행을 통해 우주로 쏘아올리는 건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가 개발한 2세대 위성 ‘V2 미니’ 22대다. 발사는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진행한다.

비행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B1058은 발사 후 2분 30초쯤 로켓에서 분리돼 바하마 동쪽 대서양에 대기하고 있던 무인 드론 선박 위에 착륙할 예정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