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생성형 AI 개발 속도 느린 이유는…엔지니어·슈퍼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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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의 등장 이후 전 세계에는 AI 광풍이 불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6일(현지 시각) '일본이 생성형 AI 시장에서 밀려 있다'며 일본이 생성형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이유로 AI 개발의 핵심인 거대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을 담당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이를 수행할 슈퍼컴퓨터 부족 문제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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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의 등장 이후 전 세계에는 AI 광풍이 불고 있다. 미국,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은 생성형 AI에 앞다퉈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과거 첨단 기술 시장을 이끌어갔던 일본은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6일(현지 시각) ‘일본이 생성형 AI 시장에서 밀려 있다’며 일본이 생성형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이유로 AI 개발의 핵심인 거대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을 담당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이를 수행할 슈퍼컴퓨터 부족 문제를 꼽았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LLM 개발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지난 3년 동안 중국 내에서 최소 79개의 LLM을 선보였다. 미국 안에선 챗GPT를 내놓은 오픈AI는 물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LLM 개발을 이끌고 있다.
반면 일본은 LLM 개발 규모와 속도 면에서 미국, 중국, 유럽에 밀린다. 우선 LLM을 개발할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부족하다. 일본 경제산업부에 따르면 2030년까지 일본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78만9000명이 부족할 전망이다. 일본 AI 스타트업인 ‘코토바테크놀로지’의 공동설립자인 코지마 노리유키는 CNBC에 “일본의 생성형 AI 분야 부진은 주로 딥러닝과 소프트웨어 개발이 상대적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LM 개발을 위해선 IBM의 ‘벨라’와 같은 슈퍼컴퓨터가 필요하지만, 일본은 이 역시 부족하다.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는 지난 5월 “LLM을 구축하려면 고성능 슈퍼컴퓨터가 필요하지만, 일본 기업 중 세계적인 수준의 슈퍼컴퓨터를 보유한 곳은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68억엔을 투자해 이르면 내년에 슈퍼컴퓨터를 훗카이도에 설치할 예정이다.
물론, 일본 내에도 생성형AI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이 존재한다. 일본 소프트뱅크 소유의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은 지난 6월, 자체적으로 생성형 AI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일본 통신사 NTT 역시 자체 LLM을 개발해 가볍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NTT는 향후 5년 동안 데이터 센터, AI 분야에 8조엔을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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