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실제 독살 사건...'한 방울의 살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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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살에는 사전 계획뿐 아니라 희생자의 평소 습관에 대한 정보도 필요하다.
어떤 독약은 사람을 단숨에 죽이지만, 어떤 독약은 오랜 시간에 걸쳐서 체내에 천천히 쌓인 결과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오랫동안 독약으로 사용된 비소, 청산가리, 스트리크닌, 리신 등 11가지 화학 물질을 선정하고, 각각의 유래와 특징, 대표적인 실제 독살 사건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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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독살에는 사전 계획뿐 아니라 희생자의 평소 습관에 대한 정보도 필요하다. 범행 도구인 독약을 얼마나 쓸지도 계산해야 한다.
어떤 독약은 사람을 단숨에 죽이지만, 어떤 독약은 오랜 시간에 걸쳐서 체내에 천천히 쌓인 결과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다.
하나의 화학 물질이 독이 되기도 하고 약이 되기도 하는, 언뜻 보면 모순인 것처럼 보이는 이런 현상을 사람들이 처음 알아차린 것은 르네상스 시대에 있었던 의학 혁명 때였다.
16세기에 살았던 연금술사이자 의사인 필리푸스 아우레올루스 테오프라스투스 봄바스투스 폰 호헨하임은 이렇게 경고했다. "독으로 만드는 것은 투여량이다."
미스터리 마니아 생리학 교수인 닐 브래드버리는 책 '한 방울의 살인법'(위즈덤하우스)에서 과학자의 시선으로 역사 속 독살 사건을 파헤친다.
이 책은 독약으로 사용된 물질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독으로 사용한 사람의 의도와 목적에 책임이 있음을 강조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오랫동안 독약으로 사용된 비소, 청산가리, 스트리크닌, 리신 등 11가지 화학 물질을 선정하고, 각각의 유래와 특징, 대표적인 실제 독살 사건들을 소개한다.
각 물질이 독으로서 작용하는 화학적 원리와 함께 그 원리에 의해 독이 아닌 약으로 현재 사용되는 사례도 보여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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