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삼계탕도 못 먹겠네'…대폭 오른 닭고기 소매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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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여름철 보양식 재료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닭고기가 1년 전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7일 기준 ㎏당 닭고기 소매가격은 6천36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 5천584원과 비교해 12.2%나 올랐다.
지난달의 경우 닭고기 소매가격은 ㎏당 6천439원으로 지난해 동월 5천719원과 비교해 12.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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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국내에서 여름철 보양식 재료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닭고기가 1년 전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7일 기준 ㎏당 닭고기 소매가격은 6천36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 5천584원과 비교해 12.2%나 올랐다.
지난달의 경우 닭고기 소매가격은 ㎏당 6천439원으로 지난해 동월 5천719원과 비교해 12.6% 올랐다. 지난달 도매가격은 ㎏에 3천954원으로 지난해 동월의 3천477원과 비교해 13.7% 비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닭고기 가격이 높은 이유에 대해 "생산비 상승으로 사업자가 사육 규모를 전반적으로 줄인 데다, 종계의 생산성이 떨어져 육계 공급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식품 할인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대형마트 6곳에서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닭고기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여름철 소비가 늘어나는 삼계탕용 닭의 공급량을 늘릴 수 있도록 업계에 요청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소재 음식점의 삼계탕 가격은 평균 1만6천423원으로 지난해 동기 1만4천577원 대비 약 13% 올랐다.
이에 관해 업계 관계자는 "복날이 가까워 가격이 올랐지만, 최근 연평균 가격 상승 추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기간에 농가들의 닭 사육 숫자가 줄었고, 여기에 조류 인플루엔자(AI)까지 겹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3월부터 업계에서 닭 사육 숫자를 늘렸다"며 "이를 통한 육계 공급량 증가는 7월 말이나 8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이라고 전망했다.
/강지용 기자(jyk8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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