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일간의 대장정 광주비엔날레 폐막…관람객 5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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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9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강기정 시장은 "94일간의 뜨거웠던 대장정을 성공으로 이끈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14회 광주비엔날레는 멋진 축제이자 문화외교의 장이 됐다. 창설 30주년을 맞는 내년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를 선도하는 국제미술도시로 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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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국 파빌리온 전시 등 광주 전역을 미술축제의 장으로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9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광주시는 9일 오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야외광장에서 폐막식을 진행했다. 폐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를 비롯해 재단 임직원·후원사·도슨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역대 최장 기간, 최대 규모로 열린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본전시와 국가관인 9개국 파빌리온 전시를 통해 광주 전역을 미술축제의 현장으로 탈바꿈했다.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를 주제로 32개국 79명(팀)의 작가가 참여,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담론을 담은 300여 개의 작품을 선보였다.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캐나다·중국·프랑스·이스라엘·이탈리아·네덜란드·폴란드·스위스·우크라이나 등 총 9개국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로 국가간 문화예술교류와 홍보의 장이 됐다. 동시대 미술의 생생한 현장을 느낄 수 있었다는 평과 함께 광주시가 명실상부한 문화예술도시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관람객은 50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관람객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합관람 만족도는 75.9%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이래 최고 수치다.
강기정 시장은 "94일간의 뜨거웠던 대장정을 성공으로 이끈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14회 광주비엔날레는 멋진 축제이자 문화외교의 장이 됐다. 창설 30주년을 맞는 내년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를 선도하는 국제미술도시로 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내년 9월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를 이끌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은 '판소리-21세기 사운드스케이프'를 방향으로 이 시대 인류가 직면한 공간을 탐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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