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이러 부산 간다" 전화에 경찰 비상…잡고 보니 '허위신고'

정명원 기자 2023. 7. 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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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사람 한 명 죽이러 부산에 간다"는 내용의 섬뜩한 신고를 112에 한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피의자를 찾기 위해 부산역 등에 경찰 수십 명을 배치해 2시간 동안 검문검색을 벌여서 112에 신고한 남성을 찾았습니다.

경찰청 SNS에는 "사람 죽이러 부산 가는 중이다"라고 경찰에 허위신고한 이 남성을 검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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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사람 한 명 죽이러 부산에 간다"는 내용의 섬뜩한 신고를 112에 한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피의자를 찾기 위해 부산역 등에 경찰 수십 명을 배치해 2시간 동안 검문검색을 벌여서 112에 신고한 남성을 찾았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청 SNS에는 "사람 죽이러 부산 가는 중이다"라고 경찰에 허위신고한 이 남성을 검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공조 요청을 했고 부산역에서 경찰, 철도경찰, 역무원이 수색을 벌였고 112 신고할 때 밝힌 이름과 목소리를 단서로 추적했습니다.

또 경찰상황실의 신고 이력을 통해 이 남성의 사진을 입수해 검문검색을 벌였고 부산역 도착 열차에서 내리는 피의자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소주 6병을 마신 후 허위신고를 했으며 경찰에 붙잡혔을 때는 허위신고 사실을 부인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남성의 허위신고로 2시간 넘게 수십 명의 경찰이 동원됐으며 이 남성은 수차례 허위신고 이력이 있고 일정한 주거지가 없어서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정명원 기자 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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