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집회'·'퇴근길 집회'…금요일 도심 상황은
【 앵커멘트 】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저녁, 도심이 혼잡한 상황입니다. 비정규직 노동단체가 광화문 노숙 집회를 예고했고, '노숙'은 막아왔던 경찰과의 충돌이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표선우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표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아직까지 큰 충돌은 없습니다.
잠시 후 오후 8시부터 비정규직 노동단체의 1박 2일 집회가 시작됩니다.
단체는 오후 4시 사전집회를 시작해 청계광장까지 행진을 이어 갔는데요.
본집회에서는 현장발언이나 공연 등 식순이 끝나고 밤 11시부터 노숙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앞서 단체는 대법원 앞에서 야간 문화제를 진행했는데, 경찰은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제해산을 했고 몸싸움 과정에서 3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선종 /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소집권자 - "다 같이 구호를 외쳤다는 이유로 강제해산을 하며 우리의 외침을 가로막았습니다…헌법에도 보장된 우리의 노동권과 집회시위의 자유를 말 한마디로 없애버렸습니다."
경찰이 밤 11시까지만 집회를 허용한 상태라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질문 2 】 또 근처에서 민주노총의 퇴근길 시위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교통 혼잡을 이유로 경찰이 반대했지만, 법원이 손을 들어준 뒤 첫 퇴근길 시위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민주노총의 야간집회가 시작 됐는데요.
경찰은 지난 3일 교통 혼잡을 이유로 퇴근 시간대 집회를 불허했지만,
법원은 "막대한 교통 장애가 초래되진 않을 것"이라며 집회를 막아선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법원의 결정 이후 첫 집회가 열린 겁니다.
다만 서울경찰청이 이에 항고를 한만큼, 앞으로 이런 야간 집회가 계속 진행될 지 지켜봐야합니다.
노조는 내일(8일)도 여의도 등 서울 일대에서 대규모 총파업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MBN 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노동자 #노조 #민주노총 #집회 #노숙집회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장마철 피해 막으려면…'지역·장소별' 장마철 유의 사항 정리
- 대학 총장들 ″킬러문항 빼면 변별력 낮아지지만 대입 혼란 없다″
- ‘관계자 외 출입금지’ 측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피고발→증명서류 제출 후 무혐의 해프닝`(공식)
- 음주 차량에 치여 환경공무원 다리 절단돼…운전자 징역 2년형
- 마사지 받던 여자 손님 조는 틈 타 유사 강간한 마사지사 징역형 집유
- 'BJ아영 사망' 캄보디아서 성폭행 의심 정황 드러나
- 9000원 '호텔식 중석식' 식사 도입한 아파트 식당...조기 품절 속출
- 바람 피운 연인에게 ″배변 먹어라″ 강요…인도네시아 남성 체포
- 소프라노 이상은 공연 전 돌연사...경찰, 경위 조사 중
- 바나나가 딱딱해진다?…유통사도 처음 본 이물질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