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탑, 은퇴 번복→자진 하차 NO…"황동혁 입장無"(종합)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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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빅뱅에서 탈퇴한 가수 겸 배우 탑(본명 최승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캐스팅 돼 논란이 된 가운데 자진 하차는 없을 전망이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측 한 관계자는 지난 5일 오후 OSEN에 '최승현씨가 자진 하차하겠다는 의사 타진이 혹시 있었느냐'는 질문에 "본인에게 그런 입장은 듣지 못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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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아이돌 그룹 빅뱅에서 탈퇴한 가수 겸 배우 탑(본명 최승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캐스팅 돼 논란이 된 가운데 자진 하차는 없을 전망이다.
국내 비판 여론을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황동혁 감독만의 ‘픽’(Pick)을 믿고 따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측 한 관계자는 지난 5일 오후 OSEN에 ‘최승현씨가 자진 하차하겠다는 의사 타진이 혹시 있었느냐’는 질문에 “본인에게 그런 입장은 듣지 못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탑의 출연과 관련, “황동혁 감독님이 배우 캐스팅을 진행한 이유를 밝히는 등의 공식입장 발표는 없다”며 “황 감독님이 특히 그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내지는 않으실 것”이라고 완성된 시즌2를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기 전까지 캐스팅 한 결정적 이유에 관해 말을 아낄 것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곧 ‘오징어 게임2’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인데 크랭크인을 하게 되면 좀 오랫동안 찍을 거 같다”고 예고해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시즌2에 대한 기대를 안겼다.
앞서 지난달 29일 넷플릭스는 탑의 캐스팅 소식을 보도자료로 전하며 “영화 ‘타짜-신의 손’과 ‘동창생’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수려한 연기를 보여주며 경계 없는 아티스트로 활약해 온 최승현”이라고 소개했다. 탑은 ‘오징어 게임2’에서 은퇴한 아이돌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탑의 출연에 대해 국내 예비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탑이 마약의 일종인 대마초를 4차례나 흡연해 2017년 7월 법원으로부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받아 대중에 실망감을 안겼기 때문이다.
자숙을 했다고 하더라도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이 국내외 최고의 기대작에 주연급으로 출연하는 게 무리라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무엇보다도 복귀 여부에 관한 최승현의 입장 번복이 부정적인 여론을 한층 더 키웠다. 2020년 2월 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냥 한 번 이렇게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왜냐하면 내가 어떻게 살아있는지 사람들이 모르는 거 같아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방송을 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탑은 “한국에서는 컴백을 안 할 거다. 컴백 자체를 안 하고 싶다”며 “친구들이 발로 차 낸다. 너무 못 됐다. 사람들이”라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로부터 3년 만에 ‘오징어 게임2’를 통해 재기를 노리는 최승현. 그가 자신이 맡은 역할을 최선을 다해 소화하겠으나, 자신의 목적을 위해 언제든지 말과 행동을 바꾸는 그에게 비난 여론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공유 등이 캐스팅 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올 여름 첫 촬영을 시작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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